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2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앞에 설치된 트리 아치에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굿바이 코로나'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뉴시스
인천시는 3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5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환 확진자이고, 3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10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로써 인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32명이 됐다.
주요 소규모 집단감염 경우 남동구 일가족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22명으로 늘었다. 부평구 보험회사와 서구 요양원,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각각 2명씩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8명, 36명, 23명이 됐다. 부평구 종교시설과 강화군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추가됐다. 이들 시설 누적 확진자는 각각 20명이 됐다.
이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요양원 확진 환자인 80대 남성 등 2명이 이날 숨지면서 인천 누적 사망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인천시 감염병 전담병상은 392개 중 235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이 59.9% 수준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48개 중 33개가 사용돼 66.8%의 가동률을 보였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5.3%(정원 746명 중 338명 입소)로 파악됐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병상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확진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일본 오사카발 항공편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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