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축구장 5배 크기의 2단계 사업 추진
경기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 일대에 축구장 3배 크기의 도시숲이 조성됐다. 시는 2022년까지 축구장 5배 크기의 숲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100번지 일원 2만2,206㎡에 경안천 도시숲 조성사업 1단계를 완료했다. 총 사업비는 국비(한강유역환경청) 9억원을 포함해 18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한강유역환경청과 ‘경안천 수변녹지조성 시범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 6월 착공했다.
도시숲에는 조팝나무와 소나무, 잣나무 등 700여 그루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했으며, 초화원,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안등과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경안천 도시숲은 시설물 점검을 마친 뒤 내년 1월 중 시민에게 개방된다.
도시숲 조성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은 휴식공간 확보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내년 2월부터 토지매수를 시작으로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2022년 12월까지 5만5,521㎡ 규모에 잔디광장과 야외학습장, 생태습지, 습지 탐방로 등이 들어선다. 2단계 총 사업비는 26억원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안천 생태벨트,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 등 처인구의 모든 녹지를 포괄하는 ‘(가칭)용인센트럴파크’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생태도시 용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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