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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앞둔 지구촌,  코로나19 이겨내고 희망의 2021년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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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앞둔 지구촌,  코로나19 이겨내고 희망의 2021년 오기를...

입력
2020.12.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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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새해맞이 행사 축소·최소화해 집에서 즐겨야
힘든 한 해 잊고 새해 기다리는 모습 달라도 코로나 종식해 일상되찾길 소망하는 마음은 모두 같아

새해를 이틀 앞둔 30일 인도 보팔에서 소녀들이 '2,0,2'숫자와 '1' 숫자 대신 코로나 백신 접종용 모형 주사기를 들고 지는 해를 배경으로 사진으로 촬영하 있다. 보팔= EPA 연합뉴스

새해를 이틀 앞둔 30일 인도 보팔에서 소녀들이 '2,0,2'숫자와 '1' 숫자 대신 코로나 백신 접종용 모형 주사기를 들고 지는 해를 배경으로 사진으로 촬영하 있다. 보팔= EPA 연합뉴스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한 시민이 하버 해안가 부근에 설치된 철조망 앞을 지나가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하버 브리지 불꽃놀이를 취소했다.=시드니AP 연합뉴스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한 시민이 하버 해안가 부근에 설치된 철조망 앞을 지나가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하버 브리지 불꽃놀이를 취소했다.=시드니AP 연합뉴스


새해를 이틀 앞둔 30일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인도 뭄바이의 한 예술학교 앞에 그려진 '2020년 굿바이' 그림 앞을 지나가고 있다. 뭄바이=로이터 연합뉴스

새해를 이틀 앞둔 30일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인도 뭄바이의 한 예술학교 앞에 그려진 '2020년 굿바이' 그림 앞을 지나가고 있다. 뭄바이=로이터 연합뉴스


전 세계가 일상을 멈춘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했던 2020년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각국에서 열렸던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채 열리게 됐다.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을 사로잡던 호주의 화려한 불꽃놀이가 취소됐고, 수십만 명이 운집하던 뉴욕의 새해맞이 '타임스퀘어 볼드롭' 행사도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초청받은 극소수만이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영국 런던의 템즈강 불꽃놀이, 홍콩의 신년 카운트 다운 등도 취소되거나 TV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희망의 시장' 주간을 맞은 28일 브리짓 가르세스가 주술사로부터 노란 꽃가루를 맞으며 새해 묵은 때를 씻고 행운을 비는 특별한 의식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반은 한 해였기에 사람들은 2021년에는 건강과 일이 잘 되기를 바랬다. 리마=AP 연합뉴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희망의 시장' 주간을 맞은 28일 브리짓 가르세스가 주술사로부터 노란 꽃가루를 맞으며 새해 묵은 때를 씻고 행운을 비는 특별한 의식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반은 한 해였기에 사람들은 2021년에는 건강과 일이 잘 되기를 바랬다. 리마=AP 연합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29일 전통 새해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아프리카계 브라질인들의 의식이 열린 가운데 한 신자가 바다의 여신 '예만자'에게 바치는 제물이 담긴 작은 배를 머리에 이고 걸어가고 있다. 이번 의식에서 참가자들은 새해엔 코로나19가 퇴치될 것과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리우데자네이루=로이터 연합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29일 전통 새해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아프리카계 브라질인들의 의식이 열린 가운데 한 신자가 바다의 여신 '예만자'에게 바치는 제물이 담긴 작은 배를 머리에 이고 걸어가고 있다. 이번 의식에서 참가자들은 새해엔 코로나19가 퇴치될 것과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리우데자네이루=로이터 연합뉴스


페루 리마의 산 마르틴 광장에서 29일 페루 원주민 주술사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사진을 놓고 2021년 평화와 모두의 건강을 위한 의식을 행하고 있다. 리마= EPA 연합뉴스

페루 리마의 산 마르틴 광장에서 29일 페루 원주민 주술사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사진을 놓고 2021년 평화와 모두의 건강을 위한 의식을 행하고 있다. 리마= EPA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28일 올해로 14회째 맞는 '굿 리던스 데이(나쁜 기억을 잊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 소원을 비는 연례 행사)' 가 열린 가운데 한 어린이가 올해 잊고 싶은 것으로 '온라인 수업과 줌 미팅' 이라고 적은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28일 올해로 14회째 맞는 '굿 리던스 데이(나쁜 기억을 잊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 소원을 비는 연례 행사)' 가 열린 가운데 한 어린이가 올해 잊고 싶은 것으로 '온라인 수업과 줌 미팅' 이라고 적은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28일 올해로 14회째 맞는 '굿 리던스 데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소원의 벽에 '코로나19 종식' 등 시민들의 소원을 쓴 종이가 빼곡히 붙어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28일 올해로 14회째 맞는 '굿 리던스 데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소원의 벽에 '코로나19 종식' 등 시민들의 소원을 쓴 종이가 빼곡히 붙어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비록 사람들은 함께 모여 새해맞이를 못하게 됐지만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페루 리마에서는 주술사들이 행운의 꽃가루를 뿌려주며 새해 행운을 빌어주는 '소원 시장'이라는 행사를 열었다. 산 마르틴 광장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사진을 놓고 2021년의 평화와 모두의 안녕을 비는 의식을 행하기도 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아프리카계 브라질인들이 바다의 여신 '예만자'에게 제물이 담긴 작은 배를 바치며 코로나19를 퇴치하고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는 한 해 동안 힘들었던 기억이나 고민 등 안 좋았던 일을 종이에 적어 분쇄기에 넣거나, 나쁜 기억이 담긴 물건을 부수며 과거 정리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소망을 적어 채우는 '굿 리던스 데이'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예년과 달리 조용하고 차분하게 새해를 맞아야 하는 지구촌 사람들은 저물어 가는 한 해 앞에서 한마음으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를 소망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변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코로나 대응 4단계 봉쇄가 시행중인 가운데 29일 시민들이 '새해는 안전하게 집에 머물라'권고하는 4단계 조치에 대한 안내문이 설치된 버스정류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영국내 코로나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전역이 병상부족 위기에 처하자 당국은 코로나 대응 5단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코로나19 변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코로나 대응 4단계 봉쇄가 시행중인 가운데 29일 시민들이 '새해는 안전하게 집에 머물라'권고하는 4단계 조치에 대한 안내문이 설치된 버스정류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영국내 코로나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전역이 병상부족 위기에 처하자 당국은 코로나 대응 5단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새해를 이틀 앞둔 30일 한 방문객이 보안이 강화된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서 있다. 올해 신년맞이 축하행사는 취소되었다. 베를린=EPA 연합뉴스

새해를 이틀 앞둔 30일 한 방문객이 보안이 강화된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서 있다. 올해 신년맞이 축하행사는 취소되었다. 베를린=EPA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1일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신년맞이 불꽃놀이가 열리고 있다. 시드니=EPA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31일 호주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신년맞이 불꽃놀이가 열리고 있다. 시드니=EPA 연합뉴스


지난 1월 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지난 1월 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지난 1월 1일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신년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를 바라보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지난 1월 1일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신년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를 바라보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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