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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긴급현장대응팀 오늘부터 운영

입력
2020.12.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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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된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병원내 환자를 돌본 후 환복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된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병원내 환자를 돌본 후 환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및 시설에 대응하기 위해 꾸려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내 긴급현장대응팀이 30일부터 가동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중수본 내에 긴급현장대응팀 3개 팀을 구성하여 운영한다"며 "요양병원과 시설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현장대응팀과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하고, 확산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령자가 많고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시설은 초기에 빠른 개입과 조치가 필요한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개입해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병원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미소들노인전문병원은 감염환자 180명 중 143명과 비확진자 246명을 전원조치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37명과 비확진자 92명 등 총 129명이 병원에 남아있다. 이들은 클린존과 오염존 등으로 구분해 병원 내에서 동일집단 관리를 하고 있으나 감염관리가 적절히 되지 못하고 감염이 확산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37명의 확진자도 추후 모두 전원조치 할 계획이다. 다만 비확진자 92명은 병원에서 계속 관리하되 이를 위한 의료인력 34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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