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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동 코로나 확진, 200만명 넘었다... 42일 만에 두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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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동 코로나 확진, 200만명 넘었다... 42일 만에 두 배로

입력
2020.12.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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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아과학회 "24일 현재 200만681명 확진"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12.4% 차지

미국 주간 아동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AAP 제공

미국 주간 아동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AAP 제공

성인에 가려져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 최대 발병국 미국에서 아동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남짓 기간 아동 확진자가 두 배나 늘어 200만명을 기록했다. 미국 전체로 봐도 12%나 된다.

미국소아과학회(AAP)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아동 수가 200만명(24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AAP에 따르면 이달 17~24일 일주일간 아동 확진자 수는 17만8,935명 증가했으며, 2주 동안 확진 사례는 36만953명(22%) 늘어 200만681건으로 집계됐다. 11월 12일을 기준으로 통계를 내면 42일간 100만명이나 급증했고, 미 전역의 코로나19 환자 수(1,612만5,324명)의 12.4%에 달하는 수치다. AAP는 주(州)별로 아동 기준이 14세 이하부터 20세 이하까지 제각각 이어서 아동 확진 규모는 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도한 우려의 필요는 없다는 것이 의학계 입장이다. AAP는 “중증 아동 확진자는 드물다”면서, 대신 “감염된 어린이들의 신체 건강과 더불어 정서ㆍ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어린이들에게도 접종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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