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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정치국 회의 주재…"8차 당대회 1월 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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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정치국 회의 주재…"8차 당대회 1월 초 개최"

입력
2020.12.30 07:32
수정
2020.12.30 09:17
0 0

김정은 주재 정치국회의서 결정
"8차 당대회 준비 상황과 의제 등을 논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22차 정치국 회의가 개최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22차 정치국 회의가 개최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내년 1월 초순에 5년 만에 여는 노동당 8차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2차 정치국회의가 2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회의에 참가했고, 김재룡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회의를 사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번 회의에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준비사업에 대해 연구했다"며 "회의에서 당 각급 조직 대표회들에서 선거된 대표자들에 대한 자격 심사를 진행하고 결정했고, 당 제8차대회 집행부와 주석단·서기부구성안·당대회 의정에 따르는 일정들을 토의·확정했고, 당대회에 제기할 문건들에 대해 심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전당과 전체 인민의 비상한 정치적 열의에 의해 80일 전투기간 각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와 전진을 이룩해 당 제8차 대회 소집을 위한 훌륭한 조건을 마련했다"며 "대회 제반 준비사업이 순조롭게 결속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 대회준비사업을 계속 실속있게 잘해나감으로써 대회사업의 성과를 철저히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그간 당대회를 앞두고 10월 1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수해 복구, 경제 성과 속도전에 방점을 찍은 속도전 형태의 '80일 전투'를 진행했다.

당 정치국은 또한 "당 제8차 대회에 상정하게 될 일련의 중대한 문제들에 대하여 심도 있게 연구토의하고 해당한 결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의는 내달 1일부터 10일 사이에 개회된다. 북한은 이번 8차 당 대회에 참가할 각급 조직 대표자들을 과거와 달리 비공개로 선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당대회는 이전과 다르게 개최가 임박해서야 분야별 당 대표회 선거 현황 및 시기 등이 공개됐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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