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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60여 년 만에 찐친 찾아 나선 이순재 "살아 있을 때 꼭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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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60여 년 만에 찐친 찾아 나선 이순재 "살아 있을 때 꼭 만나고 싶다"

입력
2020.12.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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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이순재가 'TV는 사랑을 싣고'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KBS 2 제공

국민배우 이순재가 'TV는 사랑을 싣고'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KBS 2 제공


이순재가 그리워한 인생 친구가 공개된다.

오는 30일 KBS 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국민 대배우 이순재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올해로 연기 인생 65년 차에 접어든 이순재는 영화, 드라마, 연극은 물론 예능까지 섭렵하며 대한민국 연예계의 역사를 만들어 온 원로 배우.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순재는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는 동시에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이런 가운데 MC 김원희, 현주엽과 만난 이순재는 서울대학교를 함께 다녔던 삼총사 중 한 명을 찾아달라고 했다.

그는 "졸업하고 나서 행방을 모른다"고 아쉬워했고 항상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친구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하며 살아있을 때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밝혔다는데.

한국 전쟁 직후 모든 게 부족했지만 꿈과 낭만으로 가득했던 청년 이순재가 청춘을 함께 나눴던 60여년 전 친구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순재는 일제강점기, 광복과 한국 전쟁을 모두 경험한 근현대사의 살아 있는 증인인 만큼 어디에서도 들어 볼 수 없는 50년대 대학생들의 낭만과 추억 여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세기 넘게 마음에 품어 온 이순재의 가슴 따뜻해지는 우정은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KBS 2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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