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도사동 일원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산단은 창업 혁신 생태계의 지방 확산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산단 조성 사업 중 도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총 사업비 534억원을 투입해 도사동 일원 19만여㎡ 부지에 도시첨단산단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30일 착공해 2024년 2월 완료할 계획이다.
광양국가산단과 연계 효과를 고려해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개발 기능에 집중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첨단지식산업도 유치하는 등 지역 혁신성장의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일반산단과 달리 산단 내에 상업시설, 지원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 일부 종사자는 산단 내에 거주하고 일부는 출퇴근하게 된다. 9,2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공급 면적 중 60% 이상을 산업용지로 개발하고 지식산업, 첨단산업, 서비스 업종 간 협업이 가능한 융·복합 산단으로 만든다. 산단과 인접한 이사천을 따라 상업시설과 주거단지, 수변공원 등을 배치하고 공동주택 663세대 중 300세대는 LH에서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산단이 입주하면 MICE산업, 연구시설, 4차 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며 "지식서비스산업 등을 주로 하는 미래형 산단이 조성돼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개발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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