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 내년 3월 부터 실시
전남도는 우유 소비 증진과 낙농산업 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우유 무상 급식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성장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체력 증진과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도 학교우유급식사업비 114억원을 투입, 12만 8,000명의 학생들에게 우유를 무상 지원한다. 지역의 초등생 전체에게 무상으로 우유를 공급하는 것은 전국 처음이다.
이를 위해 도는 내년부터 실시한 우유급식 무상 지원을 위해 사업비 53억원을 증액했다. 초등학생 7만1,000여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는다.
우유급식사업의 기본 지원대상자는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특수교육대상자 등이었다. 하지만 도는 올해까지 자체적으로 학생수 240명 이하 학교 학생을 비롯 교육비지원대상자·국가유공자 자녀·3자녀이상 가구 자녀 등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도는 우유 무상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에게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일반 흰우유와 강화우유, 저지방우유와 같은 백색우유를 공급한다. 백색우유 공급이 어려운 도서·벽지지역은 국내산 원유 100%로 생산된 멸균유 또는 분유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유급식 지원은 개당 430원(200㎖)으로 내년 개학과 더불어 3월부터 실시한다.
김경호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우유급식 확대를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수영양소를 공급하고 우유 소비를 확대하는 등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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