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수십 년간 이어온 기부 활동과 근황을 밝혔다.
김장훈은 2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장훈은 기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모아놓은 재산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먹고살 만하다. 사람마다 먹고사는 것, 행복, 삶의 기준이 다른 것 아니냐. 올해 저는 수입이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월세를 사는데 석 달 밀리기도 했다. 그때 제가 든 생각은 '좋은 건물주 만나서 다행이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같이 어렵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이 저에게 잘해주는 건 제가 그런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장훈은 "분노도 끊고 욕도 끊었고 술도 끊었고 공황장애 완치했다. 20년 달고 산 수면제도 거의 끊었다. 안 좋은 것들은 다 보내는 쪽으로"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공황장애는 완치가 된다. 제가 처음 공황장애를 캠페인으로 알리지 않았나. 완치자가 나와야 희망이 있은 거 아니냐. 이제는 말할 수 있는 게, 말할 수 있다는 건 제가 앞으로 잘 살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는 건데 몇 년 전 매니저한테 완치됐다고 이야기하자고 했더니 매니저가 조금만 더 있다가 하자고 하더라. 불안한 것이다. 제가 사고 칠까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장훈은 "공황장애 환자들 많다"며 "완치됩니다!"라고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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