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28일 부부와 연쇄감염 교회 신도 등 8명 코로나19 확진

대전 교회 방역수칙 준수 점검. 연합뉴스

대전에서 28일 부부와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대전 동구 교회 신도 등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날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대전 790번)이 기침과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아직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소화불량 등의 증세를 보인 충남 당진 거주 70대(대전 791번)도 이날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90번의 배우자인 서구 거주 30대(792번)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792번은 대전의 모 학교 교사로, 대전교육청은 고위험군이 많은 학교 특수성을 고려해 선제 조치로 지난 23일부터 24일 수업을 받은 학생 2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3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했다.

유성 거주 50대(대전 793번)와 60대(대전 794번)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대전 692번 접촉자류 파악된 유성구 거주 20대(대전 795번)는 27일 미각소실 등의 증상을 보였다.

대전 788번이 다닌 대전 동구 교회 신도인 서구 40대(대전 796번)는 무증상, 30대(대전 797번)와 20대(798번)는 가래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