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의료진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병원 내 감염'이 n차 감염을 통해 병원 밖으로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광주시는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속 의사 2명과 인턴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광주 1,049~1,050번, 1,05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1,049번과 1,053번 확진자는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의사, 1,050번 확진자는 1,049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전남대병원 인턴으로 파악됐다. 1,053번 확진자는 가족이자 의사인 광주 1,052번의 감염과도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과 병원 측은 접촉자를 조사하고 현장 위험도를 평가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달 13일 신경외과 전공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의료진, 환자, n차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2주간 1동 병동 전체 격리를 거쳐 지난 1일 진료를 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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