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포항 오지 마세요" 지자체장들의 호소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양양·포항 오지 마세요" 지자체장들의 호소

입력
2020.12.28 15:15
0 0

포항시장·양양 부군수, YTN·CBS 라디오 인터뷰
"처벌보다는 규제 인력 배치로 입장 못하게 할 것"

28일 서울 남산 팔각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로 1월 1일 해맞이 시간대 남산공원 출입제한을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28일 '해돋이 명소'인 경북 포항과 강원 양양 등의 지방자치단체(지자체)장들이 해당 지역에 오지 말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포항 해미곶 해맞이 행사는 행사 시작 이후 단 한번도 취소한 적이 없었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전격적으로 광장을 폐쇄하고 모든 해맞이 행사를 하지 않도록 하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리 지역 해안가에 있는 주요 해맞이 명소는 사전에 전부 폐쇄를 하고 사람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총력을 기울였다"며 "호미곶 뿐 아니라 영일군 등 모든 명소를 전부 폐쇄해서 아예 사람들이 모일 수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처벌은 하지 않지만 아예 들어갈 수 없도록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풍선효과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은 동해안 지역의 어느 해안가 이를 것 없이 모든 지자체가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어디든지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상인들의 영업에 대해서는 "매년 연말 연시가 성수기라 아쉬워하는 입장도 있지만 이제는 이해를 하고 같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자영업자 타격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에 대해선 "자체적으로도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나 여러 이자 등을 보존해주는 등 여러 크고 작은 정책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룡포 인근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선장을 태운 어선 내 선원의 죽음과 관련 "며칠 전부터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해서 구룡포 거주자나 인근에서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서 3인 이상 모일 수 없도록 행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양양 "'클럽 여니 놀러오라' 문자, 양양 클럽 아닌 듯"

28일 해돋이 명소인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곳곳에 2021년 신축년 해맞이 행사 취소와 주차금지 등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뉴스1

이 같은 호소는 동해안의 또다른 해맞이 명소인 강원 양양군에서도 나왔다.

김호열 양양군 부군수는 같은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최근 온라인 상에서 양양의 한 클럽 직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놀러오라'고 보낸 문자와 관련해 "양양에는 그런 클럽이 한 개가 있는데 현재 9월 이후 운영되고 있는 곳은 아니다"라며 "타 지역 직원이 발송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양 내 숙소나 일반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는데 현재 위반하고 있는 사례는 없다"며 "양양은 젊은이들이 모여서 놀 수 있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양양에는 해변이 19개 정도 있는데 일반 통제선에 일부 한두 사람은 들어가서 사진 찍고 한다"며 "그것 때문에 공무원들이나 일반 사회봉사단체들을 현장에 배치해서 집중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군수는 "현재 양양 내 숙박은 50% 이내로 제한을 하고 있고 식당도 5인 이상 모임은 금지하고 있다"면서 "오게 된다면 방역에 대한 수칙들을 꼭 지켜서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손성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한국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네이버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스탠드에서 구독하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