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시행 중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일주일 연장하고, 향후 추이를 점검해 운항 중단에 대한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영국과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서 해당 국가에서 출발하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강화된 검역조치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한 단계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입국자는 경유자를 포함해서 입국할 경우에는 표준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제출 대상도 내국인까지로 포함해서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와 공무, 인도적 사유 이외의 신규비자 발급은 중단하고, 영국발 입국자는 기존 격리면제서 발급제한 기간을 1월 17일까지 연장하여 시행하며 남아공 입국자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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