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확인되자 정부가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격리해제 전 검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8일 가진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국가 외의 대부분 국가에 대해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를 해 지역사회에 전파가 안 되도록 하는 추가 조치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입국 후 3일 이내에 한 번, 자가격리가 끝날 때 한 번 총 2번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이중체크’를 다른 국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로 확대할지를 논의한다는 의미다.
윤 반장은 “일본처럼 외국인에 대해 신규 입국 금지를 다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을 수 있겠지만, 기존에 해왔던 입국 관리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그 연장선에서 강화된 조치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국 관리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는 이날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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