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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개교에서 서울대 수시 합격 배출…학종 도입 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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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개교에서 서울대 수시 합격 배출…학종 도입 후 최대치

입력
2020.12.28 13:00
수정
2020.12.28 13:12
N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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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합격생 없던 일반고 124곳서도 나와

18일 오전 서울대 사범대학 앞에 2021학년도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등 면접고사 관계로 건물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대 사범대학 앞에 2021학년도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등 면접고사 관계로 건물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합격생을 배출한 국내 고등학교가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875개교로 집계됐다. 서울대 입학생의 다양성이 더 확대된 셈이다.

28일 서울대는 2021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427명을,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로 164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총 선발인원은 지난해 2,574명보다 17명 늘었다.

수시모집에서 합격생을 1명 이상 배출한 고교는 총 875개 고교로, 지난해보다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가 3곳 늘었다. 특히 최근 3년간 합격생이 없었던 124개 일반고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 2018학년도에는 91개교, 2019학년도 95개교, 2020학년도 89개교로 4년만에 최고치다.

그러나 일반고 출신 합격생 비율은 48.3%로 지난해 50.0% 대비 소폭 하락했다. 자사고 비율은 지난해 12.5%에서 올해 11.9%로, 외국어고 비율은 8.9%에서 8.6%로, 예술·체육고 비율은 7.0%에서 6.7%로 각각 줄었다.

반면 지난해 3.8%였던 자율형 공립고는 4.1%, 5.2%였던 과학고는 5.7%로, 10.4%였던 영재고는 12.0%로 올랐다. 특성화고 비율(0.2%)과 국제고(1.7%)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시’ 단위가 937명(36.4%)으로 합격자를 가장 많이 냈고, 서울 829명(32.2%), ‘광역시’ 683명(26.6%), ‘군’ 123명(4.8%)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 1,443명(55.7%), 여학생 1,148명(44.3%)으로 집계됐다.

수시모집 합격생 등록기간은 28일부터 30일까지다.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이달 31일과 다음달 2일 두 차례 충원 합격자를 발표한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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