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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서 안갯속 ‘블랙아이스’ 추정 14대 13중 추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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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서 안갯속 ‘블랙아이스’ 추정 14대 13중 추돌 사고

입력
2020.12.28 10:34
수정
2020.12.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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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28번국도 오미교차로 부근서
비슷한 시각 반대편 차선서 4대도 사고

경북 영천시 오미교차로 부근 도로에서 운전자 등이 사고차에서 내려 서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영천시 오미교차로 부근 도로에서 운전자 등이 사고차에서 내려 서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영천시 국도에서 ‘블랙아이스’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10여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53분쯤 경북 영천시 녹전동 오미교차로 부근 28번국도 경주에서 영천시내 방향에서 승합차량 1대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졌다. 이어 뒤따르면 차량 1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또 반대편 차로에서도 4대가 미끄러지며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승합차 탑승자 중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다른 큰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지난 밤 적은 양의 비가 내린데다 이날 새벽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노면에 얇은 얼음막이 형성되는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운행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8일 영천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2.4도였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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