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이문수(사진)원장이 ‘2020년 충청남도를 빛낸 유공자’로 선정, 표창을 받았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석면환경보건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충남도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기여한 유공자로 이문수 원장을 표창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 지정 석면전문기관으로 2009년부터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 정밀검사, 사후관리 등을 전담하고, 석면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필요한 각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전국의 석면피해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3만여명의 주민 건강영향조사와 수도권·중부권의 폐석면광산, 석면공장 등 주요 석면 노출원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다.
특히 건강영향조사를 통해 1,000여명의 석면피해자와 3백여명의 잠재적 석면피해자를 찾아내 치료, 상담, 교육 등 건강관리를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의료비 지원 등 석면피해자를 위한 정부의 피해구제제도 시행과 조기정착을 이끌어 냈다.
이문수 병원장은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광역형 환경보건센터로 확대 지정됐다”며 “새해부터는 더 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환경보건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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