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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보건소 역학조사관도 코로나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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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보건소 역학조사관도 코로나 감염

입력
2020.12.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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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진자 급증한 송정교회 조사 과정 감염 추정

경북 구미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시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보건소 역학조사관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보건소에 근무하는 역학조사관 2명이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25일 저녁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가 다음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가족들은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2명 모두 최근 구미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송정교회 조사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팀장 급인 이들은 지난 21일 교회 예배참석자 명부를 받으러 신자를 만나는 등 현장 조사를 나갔다.

송정교회에서는 24일까지 42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26일 7명, 27일 3명 등 신도,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던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1월 8일까지 읍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업무를 중단하고 인원을 충원해 코로나19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미시보건소 직원 14명이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오전 기준 221명으로 이중 구미시 공무원은 5명이다.

구미= 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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