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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병상 문제 많이 풀려…하루 이상 대기 확진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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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병상 문제 많이 풀려…하루 이상 대기 확진자 줄었다"

입력
2020.12.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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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걱정이 컸던 병상 확보 문제가 그간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많이 풀려 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경우 어제까지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었고, 당장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 수가 80개로 크게 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병상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해 주신 모든 병원과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요양병원 등 취약한 곳에서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정 총리는 “정부는 안정화 단계로 확실히 접어들 때까지 여유 병상을 충분히 마련하고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지난 한달 동안 발생한 국내 확진자 중 약 25%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역학 조사 결과 일부를 소개했다. 정 총리는 “대부분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40~50대가 먼저 감염된 후 가정 내로 전파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20대 이하 확진자의 44%는 가정내에서의 2차 전파로 인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장 및 사회 활동, 그리고 가정에서의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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