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스포츠가 WEC 하이퍼카 클래스(LMH) 출전을 위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공개했다.
푸조의 모터스포츠 사업부인 ‘푸모 스포츠(PEUGEOT SPORT)’가 오는 2022년 데뷔를 예고한 FIA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 무대에 데뷔할 차세대 레이스카의 파워트레인을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푸조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FIA WEC 하이퍼카 클래스(LMH) 클래스의 참전을 선언했던 만큼 이번의 ‘푸조 하이브리드4 500KW(PEUGEOT HYBRID4 500KW)’ 시스템의 공개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푸조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FIA WEC 출전을 위해 지난 25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토탈(TOTAL)과 함께 연구 및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경험, 그리고 전동화의 기술을 집약했다.
푸조 스포츠, 하이브리드4 500KW 시스템 공개
푸조 하이브리드4 500KW 시스템은 푸조가 새롭게 개발한 500kW 급 내연기관과 폭발적인 성능의 전동화 시스템을 조합해 합산 출력 952마력이라는 걸출한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운전석 뒤에 마련된 V6 2.6L 트윈터보 엔진으로 680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후륜으로 전달하며, 전륜 액슬의 전기 모터는 272마력(200kW)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7단 시퀀셜 변속기 및 AWD 시스템을 통해 더욱 압도적인 움직임을 제시할 뿐 아니라 900V 급 고밀도,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하여 혹독한 레이스 상황에서의 우수한 움직임을 보장한다.
푸조 스포츠, 하이브리드4 500KW 시스템 공개
대회 규정에 따라 120km/h 이하에서는 내연기관이 홀로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으로 운영되며 이상의 속도에서는 하이브리드 사양으로 강력한 성능을 자아낸다. 다만 이 때에는 내연기관의 성능은 408마력으로 제한되는 등 FIA WEC LMH 클래스 만의 독특한 기술 조건을 충족시킨다.
특히 푸조 하이브리드4 500KW 시스템을 구축함에 있어 푸조 스포츠와 토탈의 자회사 ‘사프트(Saft)’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푸조와 토탈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효과도 자아냈다.
푸조 스포츠와 토탈은 2021년 상반기에 파워트레인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시작할 예정이며, 트랙 테스트는 2021년 말로 정해 2022년부터 출전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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