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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일성광장서 수천명 모여… 당대회 준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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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일성광장서 수천명 모여… 당대회 준비 추정

입력
2020.12.28 07:34
수정
2020.1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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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당대회 리허설 추정 위성사진 보도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대회가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대회가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최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 수천 명이 모인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6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다가올 행사를 위해 연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참가자들은 대형을 이뤄 흰 바탕에 '결사옹위'라는 붉은 글씨를 만들었다. 결사옹위란 최고지도자를 죽을힘을 다해 부축하고 호위하자는 의미다.

38노스는 이 리허설이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노동당대회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정치적 메시지는 당 대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완벽한 타이밍에 글씨를 만들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앞서 18일 김일성광장에 미상의 구조물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날 구조물은 높은 장벽에 둘러싸인 채 광장 서편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구조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날 리허설은 구조물을 둘러싸고 진행됐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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