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예방적 살처분 및 이동 제한
27일 전남 구례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AI는 지난달 26일 첫 발생 뒤 국내 농장에서 모두 29건이 확진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해당 항원이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농장은 앞서 24일 방역기관 정기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돼 역학조사팀이 투입됐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으며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발생지역인 구례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7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관계자는 인근 하천·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병원성 AI는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난달 26일 첫 발생한 뒤 국내 농장에서 모두 29건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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