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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2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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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29번째

입력
2020.12.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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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예방적 살처분 및 이동 제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북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희망농원에서 27일 용역직원들이 살처분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북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희망농원에서 27일 용역직원들이 살처분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27일 전남 구례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AI는 지난달 26일 첫 발생 뒤 국내 농장에서 모두 29건이 확진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해당 항원이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농장은 앞서 24일 방역기관 정기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돼 역학조사팀이 투입됐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으며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발생지역인 구례의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서도 7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관계자는 인근 하천·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병원성 AI는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난달 26일 첫 발생한 뒤 국내 농장에서 모두 29건이 확진됐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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