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조 규모 162개 과제 선정
전남도는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발전을 연계한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번 종합계획에서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저탄소 사회 전환(2050 탄소중립), 혁신인재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초광역협력 기반 지역균형발전 등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도는 또 목표 달성을 위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휴먼·공간 뉴딜 등 3대 분야에 80조2,841억원 규모의 162개 추진 과제도 선정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로는 디지털 경제전환 가속화를 위해 사회기반시설 핵심 인프라 디지털화와 디지털 기반 신성장 산업 육성, 정보통신 활용 농축수산업 스마트화, 비대면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광양항 스마트 항만 구축,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자율비행 핵심기술 개발 등 4조2,297억원 규모의 74개 과제를 진행한다.
그린 뉴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자립과 그린 생태계 회복,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 도민과 함께 녹색사회 구현 등의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이익공유형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등 총 55조8,950억원 규모의 65개 과제를 추진한다.
휴먼·공간 뉴딜 분야는 일자리 기반 안전망 강화, 스마트 혁신인재 육성, 지역균형발전 초광역 협력을 추진 전략으로 마련했다. 블루잡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 조성, 초강력 레이저센터 유치 등 총 20조1,594억원 규모의 23개 과제가 진행된다.
도는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 추진을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지역균형뉴딜 추진단과 민간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핵심 사업들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전남의 경쟁력을 높여줄 초광역협력 사업과 지역 내 공공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한국판 뉴딜과 블루 이코노미의 강력한 연계를 통해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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