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문화 확산되며 물류산업 수요 증가
입출고에서 보관, 재고관리 기술까지 다양
내국인 못지않게 외국인도 출원에 큰 관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물류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입고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창고' 관련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창고 자동화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 44건에서 2016년 51건, 2017년 48건, 2018년 67건, 지난해 6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내국인 출원이 2015년 24건에서 지난해 52건으로 배이상 늘었다.
기술별로는 선반에 물건을 넣고 빼기위해 이동시키는 입출고 관련 기술이 전체의 44%인 121건으로 가장 많고, 물품이 적재되어 보관되는 선박/랙 기술이 71건(26%), 물품을 선반에 수납·인출하기 위한 피킹관련 기술 55건(20%), 물품정보를 자동으로 저장, 관리하는 재고관리 기술이 24건(8%) 등 순이다.
물류창고 자동화 핵심기술인 피킹과 입출고 관련 기술은 내·외국인 모두 관심을 가지는 분야로 176건 중 외국인이 93건으로 내국인 83건보다 많았다. 반면 선반/랙 기술은 외국인은 5건인데 비해 내국인이 66건으로 월등히 많았다.
출원인별로는 최근 5년간 내국인 163건(59%), 외국인 113건(41%)로 내국인이 약간 많았다. 물류창고 자동화 기술은 내국인 못지않게 외국인 출원도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국인 출원의 경우 중소기업이 30%인 83건이었으며, 개인 54건(19%), 대학 및 연구소 16건(6%), 대기업 10건(4%) 순이었다. 국내 물류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과 개인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유준 운송기계심사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택배대란으로 물류의 효율적 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정부도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창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관련 특허출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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