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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코로나19로 위기 겪는 2만 가구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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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코로나19로 위기 겪는 2만 가구 챙긴다

입력
2020.12.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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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발굴 돌입

경남도청 전경. 한국일보 DB

경남도청 전경. 한국일보 DB


경남도가 내년 2월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파악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발굴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취약계층에 대한 위협요인이 크게 느는 겨울철인데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산세에 따라 긴급한 복지 수요를 찾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서 단전, 단수, 통신료 체납, 공동주택 관리비 체납 등 위기 정보 34종의 위기정보를 입수,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위험가구를 예측ㆍ선별한 뒤 읍면동에서 상담ㆍ조사해 복지급여 및 서비스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휴ㆍ폐업자, 실직 일용근로자, 보험료 체납자 등 조사 대상 2만여 가구를 추려냈다. 위기가구는 찾아가는 보건복지 전담팀을 중심으로 복지 이ㆍ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의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찾는다.

도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도민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긴급 복지 지원제도의 소득ㆍ재산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덕분에 긴급생계비ㆍ의료비ㆍ주거비 등 수혜자가 전년 대비 154% 가량 증가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겨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정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제도를 알지 못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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