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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 1천명 넘어...내일 3단계 격상 여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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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 1천명 넘어...내일 3단계 격상 여부 발표

입력
2020.1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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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국내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0명을 넘었다. 특히 수도권 평균 신규 확진이 700명에 달하면서, 정부는 마지막 카드인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권역별 1주간 일평균 국내 확진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17명이라고 밝혔다. 20일부터 26일까지 7일동안 집계된 숫자로 총 확진자는 7,119명이다.

△수도권이 707.6명으로 전체 70%를 차지했다. △충청권 82.3명 △경북권 67.6명 △경남권 62.9명 △호남권 46.6명 △강원권 26명 △제주권 24.1명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지난달 초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하며 발표한 3단계 기준을 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800~1000명으로 안내한 바 있다. 1주간 평균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833명으로 3단계 하한선을 넘었고 25일 1,005명을 기록, 상한선마저 초과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동절기의 계절적인 요인도 있고,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그동안에 누적되어 있었던 경증·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지역감염이 8월보다는 조금 더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8월(2차 대유행)과는 (양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28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고심 중이다. 2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한다. 2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132명으로 전날 역대 최다 확진자 수 1241명보다 소폭 줄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많은 국민께서 성탄절 연휴에도 방역 강화 조치에 적극 협조했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위험성에 대한 부분 등을 관계부처와 함께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논의·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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