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노인요양시설 접촉자 검사
춘천·동해·?원주서도 잇따라 확진

지난달 19일 강원 철원군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철원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강원도와 철원군은 밤새 근남면과 갈말읍에서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연령대는 20대부터 40~50대까지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종교시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주민 5명은 함께 점심을 먹었거나 이웃 주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인요양보호시설과 관련한 접촉자이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시행한 진단 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철원 노인요양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 확산을 끊는데 주력하고 있다. 철원군은 또 근남면 마현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춘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이들은 기존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철원 확진자를 고리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강원지역에선 동해와원주, 태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4일 강원도 내 한 스키장에 제설기가 운영을 멈추고 있다.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전국 스키장의 운영 중단을 조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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