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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로 왜 안 올려" "30단계라도 말을 들어야지"

입력
2020.12.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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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7일 중대본 회의서 논의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일시적"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마트의 식재료 코너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마트의 식재료 코너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성탄절인 25일 처음으로 1,200명대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지 여부를 27일 결정한 예정인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주 일요일(27일)에 중대본에서 논의를 거쳐 그 결과를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하면 격상 기준은 충족된 상태다. 19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발생 환자 수는 7,041명, 하루 평균 1,005.9명이다. 3단계 격상 기준인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 800~1,000명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

다만 정부는 이날 확진자 수 급증에 대해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 반장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서울 동부구치소는 이미 방역망 내에서 관리가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지역사회로 추가로 전파되는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 3의 반, 3의 반의 반 (단계) 이렇게 할 것이냐"(lu****), "안타깝지만 빨리 굵고 짧게 3단계 가자"(yc****), "이미 3단계 했어야 한다. 이미 크리스마스에 엄청 모여서 놀았고 1월 초중순에 확진자 대폭증으로 나타날 것"(sl****)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일부는 단계 격상은 무의미하다는 반응도 내놓고 있다. "이제 누구 탓하지 말고 그냥 돌아다니지 말자"(za****), "3단계를 하든 30단계를 하든 그냥 말 안 듣는 국민들이 문제 아니냐"(ha****), "정부 탓하기 전에 국민 행동 먼저 돌아보자. 국민들의 자발적 이동 자제가 최선"(ch****)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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