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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국발 항공편 승객 입국시 코로나 음성판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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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국발 항공편 승객 입국시 코로나 음성판정 요구

입력
2020.12.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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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28일부터 입국 제한 조치 시행
변종 바이러스 확산 우려 반영한 듯

마스크를 쓴 미국 여행객들이 24일 항공편으로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마이애미=AFP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미국 여행객들이 24일 항공편으로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마이애미=AFP 연합뉴스

미국 보건당국이 영국발(發) 항공편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미국에 입국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판정 결과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갈수록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부터 이 같은 제한 조치를 적용할 방침이다. 미 행정부는 당초 영국발 승객들에게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으나 변종 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대책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ㆍ제한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 50여개국에 달한다. 14일 영국에서 첫 보고된 변종 코로나19는 유럽은 물론 중동, 아시아, 남미에서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세계 최대 코로나19 발병국 미국의 입국 제한 정책으로 다른 나라들도 영국발 통제 조치에 가세할 전망이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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