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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화장 발언’ 두둔한 김진애 “오히려 여성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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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화장 발언’ 두둔한 김진애 “오히려 여성 배려”

입력
2020.12.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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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김진애(오른쪽)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도시공간정책포럼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김진애(오른쪽)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도시공간정책포럼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24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여성 화장’ 발언과 관련해 “오히려 여성을 배려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변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여성은 화장을 해야 해서 낯선 사람과 아침을 먹을 수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이날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한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변 후보자의 발언을 문제 삼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선미 국토위원장에게도 “후보자에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위원장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이해나 평소 성인지 감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진 위원장은 전날 변 후보자의 해당 발언과 관련해 “여성에 대한 편견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도 변 후보자 발언과 관련해 “이 문제는 성인지 감수성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저희 노모는 80대가 되셨어도 아침에 단장하고 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굉장히 (밖에 나가기를) 꺼리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국토위는 이날 여야 이견이 커 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했다.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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