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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코로나19 고통 끝나고 새해엔 일상 되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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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코로나19 고통 끝나고 새해엔 일상 되찾길"

입력
2020.12.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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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4일 "새해엔 우리 사회에서 특별히 가난하고 소외당한 이들을 위해 우선적인 사랑과 배려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이날 '2021년 신년 메시지'를 내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간은 가난하고 약한 이들에 더 많은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의 시간이 하루빨리 끝나 우리나라와 온 세계가 일상의 기쁨을 되찾기를 기도하자"고 전했다. 더불어 "생명 수호의 최일선에서 모든 노력과 희생을 아끼지 않는 의료진과 봉사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자"는 말도 보탰다.

염 추기경은 내년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인 것도 언급했다.

염 추기경은 "새해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하느님과 교회에 대한 사랑과 복음화를 위한 사목적 열정을 본받는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새해 첫 일정으로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과 '제54차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정오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미사는 신자 참례가 허용되지 않으며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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