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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찜기 버스정류장’ 설치… “시민마음도 따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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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찜기 버스정류장’ 설치… “시민마음도 따끈하게”

입력
2020.12.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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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서울 강남대로에 설치한 삼립호빵 찜기 모양의 ‘버스정류장’(SPC삼립 제공)

SPC삼립이 서울 강남대로에 설치한 삼립호빵 찜기 모양의 ‘버스정류장’(SPC삼립 제공)

SPC삼립은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이 11월 누계 기준(9~11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10% 상승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약 40% 상승했다.

굿즈(Goods)로 선보인 미니 찜기 ‘호찜이’의 인기가 온라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색 협업 제품인 ‘미니언즈 바나나호빵’, ‘허쉬초코호빵’ 등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된 것도 판매에 힘을 실었다.

또 매운 불닭 재료로 속을 채운 ‘쎈불닭호빵’, 매운 사천짜장을 넣은 ‘쎈사천짜장호빵’ 등 매운맛을 극대화한 신제품을 추가 출시해 젊은 고객층을 공략했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hideout)’과 협업한 ‘삼립호빵 플리스 굿즈’도 선보였다. 호빵 모양의 ‘쿠션’, ‘머플러’, ‘버킷햇’을 함께 구성한 ‘플리스 호빵(5만 4,800원)’과 ‘플리스 재킷(9만 8,000원)’ 등은 이색 협업제품으로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다. 수익금은 주거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매거진 ‘빅이슈 코리아’에 기부했다.

SPC삼립은 12월에도 다양한 삼립호빵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먼저 삼립호빵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내년 1월까지 강남대로 버스정류장에 온풍기, 온열 벤치 등이 장착된 삼립호빵 찜기 모양의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출판사 어반북스를 통해 삼립호빵 브랜드의 역사, 가치, 사람 등 호빵 이야기를 담은 <삼립호빵 브랜드북(호빵책:디아카이브)>도 발간했다. 삼립호빵은 1971년 출시된 장수 제품으로, 지난 시즌 누적 판매량 60억 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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