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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GTX-B 노선 변경 없이 원안대로 2022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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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GTX-B 노선 변경 없이 원안대로 2022년 착공"

입력
2020.12.24 15:4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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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변경 없다" 못 박아

GTX-B 노선의 송도국제도시역 조감도. 인천시 제공

GTX-B 노선의 송도국제도시역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4일 GTX-B 노선을 변경 없이 원안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두 교통국장은 시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GTX-B 노선을 변경 없이 당초 안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2년 하반기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부평~경기 부천시~서울 여의도~서울역~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연장 80㎞ 구간에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비 1조8,316억원, 지방비 6,787억원, 민자 3조3,935억원 등 총 사업비 약 5조9,000억원이 투입되며 2019년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GTX-B노선은 최고시속 180㎞로 송도에서 서울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해 인천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GTX-B 사업이 확정되면서 역사 추가나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하자 한 시민이 청원을 올렸고 30일 간 총 3,063명이 공감을 표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이 국장은 “송도역을 경유하도록 GTX-B노선을 변경할 경우 경제성 저하로 사업추진 동력 자체를 상실할 우려가 크다”며 “청원해 주신 내용처럼 GTX-B노선 변경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이 국장은 'GTX-B노선을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분기해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와 환선해 달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청원내용을 검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서울남부광역급행철도 사업이 국가철도망에 반영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정상적으로 추진 될 경우 환선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사이트(http://cool.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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