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서해해경청 홍보대사
서해해양경찰청은 24일 서해청 청장실에서 '바다 시인'으로 알려진 명기환(78) 해경 홍보대사에게 명예 총경 위촉장을 수여했다.
명 시인은 지난 2008년 해양경찰 최초로 민간인 명예 해양경찰관으로 위촉됐으며, 2018년부터 서해해경청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불법 외국 어선을 단속하는 경비함정에 승선해 해양경찰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시로 담아내는 등 해양경찰의 이미지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63년 목포에서 '출항' 시화전 개최로 등단한 명 시인은 최근까지 독도와 울릉도, 백령도, 우도, 마라도, 흑산도, 홍도 등을 돌아보며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또 해경 경비함에 동승하면서 해경들의 활약상을 현장감 있게 전하면서 '바다시인', '섬 대통령' 등의 별명을 얻었다.
올해 '희망을 꽃피우는 해양경찰' 시집을 발간한 명 총경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교직에 몸담았다.
명 시인은 "망망대해에서 높은 파도를 가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경과 함께 시로 노래를 부르겠다"며 "비록 명예지만 경찰의 꽃인 총경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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