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도시 토대 마련 내년 최종 선정
전남 목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되면서 문화관광도시토대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예비문화도시를 거쳐 1년 후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200억원의 사업비 지원 등 문화사업 관련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과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가능성, 지자체 간 연계와 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목포시 등 전국 10개의 지자체를 예비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시는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 도시 목포'를 비전으로 지난 1년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세대와 소통하며 시민참여 간담회, 분과별 회의, 문화도시 추진협의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올해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이어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시가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목포는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준비된 시민거버넌스 문화활동을 바탕으로 도시재생·관광거점도시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과 연계 추진해 문화도시 사업의 파급력을 높일 계획이다.
목포시는 향후 1년간 다순구미 문화마당, 뜬금포 기획단 등 9개 사업을 추진한 후 2021년 말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체부의 최종 평가와 심의를 받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예향의 도시 목포가 시민들과 함께 문화의 닻을 새롭게 올리게 되었다"면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도시재생사업,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문화도시 사업을 연계해 도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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