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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영국發 코로나 변이' 감염자 첫 발생... "6일 입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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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영국發 코로나 변이' 감염자 첫 발생... "6일 입국자"

입력
2020.12.24 11:37
수정
2020.12.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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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학한 17세 소녀, 발열 증상 확진
보건당국 "입국 즉시 격리, 전염 차단"

싱가포르 멀라이언파크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싱가포르=고찬유 특파원

싱가포르 멀라이언파크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싱가포르=고찬유 특파원

싱가포르에서 영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24일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유럽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한 사람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1명을 다시 조사한 결과, 이 중 1명이 잠재적으로 더 전염성이 있다고 보고된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환자였다. 11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당국은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 대상 추가 검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환자는 올해 8월 영국으로 공부하러 떠났다가 이달 6일 싱가포르로 돌아온 17세 소녀다. 도착 즉시 전용시설에 머물렀고 발열 증상을 보이다가 귀국 이틀 뒤인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녀는 특별 격리 끝에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소녀가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격리됐기 때문에 소녀로 인한 전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지역 사회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떠돌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영국으로부터의 입국과 경유를 모두 금지했다.

전날 기준 싱가포르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5만8,482명이다.

자카르타= 고찬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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