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리그컵 4강 진출
토트넘 손흥민이 24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리그컵 스토크 시티 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이 슛으로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완성할 뻔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스토크온트렌트=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8)이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토트넘 100호 골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20-2021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후반 시작할 때부터 투입됐다.
이후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 들었고,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렸고, 손흥민의 골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즉시 손을 들어 항의했다. 중계 화면에선 손흥민이 패스를 받는 순간 상대 수비보다 뒤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리그컵은 8강까지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현지에서도 오심 논란이 일었다. BBC는 “손흥민과 수비수의 위치가 비슷해 보였다. 필요할 때 정작 VAR이 없다”고 전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VAR 확인을 했다면 손흥민의 득점이 인정됐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경기 후 아쉬움을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오프사이드 논란에도 스토크시티를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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