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속도'?
조밀도 높이고 대숲 확대, 민관합동 66억 투입
울산시는 태화강십리대숲을 백리로 확대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이 2022년을 완공목표로 순항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명촌교에서 석남사에 이르는 40㎞(100리) 구간에 대나무숲을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2019년 착수해 2022년 마칠 예정이며, 총 사업비 66억원이 투입된다.
대숲의 조밀도를 높이고 대숲이 없는 구간에 대나무 6만 그루를 심어 대숲을 확대하는 한편 쉼터 5개소 등 편의시설도 대폭 보강,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넓은 구간에서 태화강과 함께 호흡하고 자연경관을 즐기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올해까지 기업 등 8개 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사업에 동참하는 시민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울산시는 태화강 백리대숲이 온전한 대숲으로 조성되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의 인지도롤 높이고, 생태관광도시를 추구하는 울산시의 관광산업 진작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태화강 백리대숲은 울산의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으로 변했다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과 울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역사의 길이요, 사색과 철학의 길"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길인 만큼 시민과 자연이 화합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 시장은 24일 오전 11시 시장 접견실에서 이 사업과 관련, S-오일㈜ 등 단체 4곳, ㈜수림개발 김지영 대표 등 올해 참여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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