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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협력병원 간 연쇄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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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협력병원 간 연쇄감염

입력
2020.12.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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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음성
·
진천 3개 협력병원 17명 추가 확진?
당국 "병원간 환자이동 잦아...감염원 오리무중"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의 한 병원. 뉴시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의 한 병원. 뉴시스



협력병원 간 환자 이동치료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괴산ㆍ음성ㆍ진천 지역의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 도은병원에서 이날 환자 9명, 직원 1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는 괴산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온 환자 2명이 지난 19일 확진된 것으로 시작으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까지 닷새 동안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이날 3명의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지난 17일 괴산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복귀한 환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이 병원에서도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88명으로 늘었다.

이들 두 병원은 정신질환이나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기관이다. 대부분 장기 입원자가 많은데, 환자 중에 내ㆍ외과 질환이 생기면 협력관계인 괴산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보건당국은 이런 협력병원 간 환자이동 치료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 도은병원은 지난 14~15일 괴산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복귀한 환자 2명이 확진된 뒤 감염자가 속출했다. 음성 소망병원도 괴산 성모병원에서 골절치료를 받고 15일 퇴원한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연쇄감염이 이어졌다.

두 병원보다 먼저 확진자가 나온 괴산 성모병원에서도 이날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들 3개 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3일마다 환자와 종사자을 상대로 전수 검체검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괴산 성모병원이 감염의 고리로 언급되고 있지만, 3개 병원 환자들이 수시로 이동 치료하는 협력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감염원 여부를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며 “감염 경로는 정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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