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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현지 진출 기업 위한 보세창고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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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현지 진출 기업 위한 보세창고 건립 추진

입력
2020.12.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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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항에

부산항만공사 전경. 한국일보DB

부산항만공사 전경. 한국일보DB


인도네시아에 현지 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보세창고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과 인도네시아 간 물류 연계를 확장하고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항에 보세창고 건립ㆍ운영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제2의 경제권역인 자바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프로볼링고항은 인근 수라바야항이 항만 수용 능력 초과로 선박들이 항구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이를 대체하기 위한 항만으로 보세창고 등 물류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곳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인도네시아의 유력 물류회사인 PK,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내년 2월 현지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12월에는 보세창고 건립을 완료해 본격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91년 설립된 PK는 현재 인도네시아 해운ㆍ물류업계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물류 회사 가운데 제일 먼저 프로볼링고항에 거점을 마련했다. 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 지원을 위해 2018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합작법인이 보세창고 운영과 함께 내륙운송과 항만하역에도 참여한다”면서 “향후 냉동 창고, 신규 항만 개발ㆍ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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