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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관급 10명 인사 단행… 국정원 1차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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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관급 10명 인사 단행… 국정원 1차장 교체

입력
2020.12.23 14:46
수정
2020.12.23 16: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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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교육부ㆍ외교부ㆍ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10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핵심정책에 성과를 내기 위한 인사”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외교부 제2차관에 최종문 전 주프랑스 대사, 문체부 제2차관에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기조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최종문 내정자는 유엔 등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다자외교조정관이나 핵안보정상회의 교섭대표, 유네스코 협력대표 등을 맡은 다자외교 전문가다. 지난해 12월 문체부 2차관에 임명돼 화제가 됐던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최윤희 2차관은 1년만에 교체됐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지역농헙네트워크 협동조합 대표를 지낸 박영범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 통계청장에는 통계전문가로 꼽히는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방위사업청장에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 차장, 문화재청장에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역시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윤형중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배기찬 전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8월과 11월에 이은 세 번째 차관급 인사다. 집권 하반기 각 부처의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한편 국정 운영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쇄신 차원으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지난 11월 차관급 인사에 이어 실무 역량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일선 부처에 배치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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