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송정교회서 23일 하루에만 26명
22일까지 확진자 더하면 총 34명
경북 구미에서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탄이 터졌다.
구미시에 따르면 23일 송정동 송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3일 0시 현재 확진자에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전날까지 확진된 교인과 가족 등 8명을 더하면 송정교회발 확진자는 34명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 교회 교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140여명이 참여하는 대면예배가 있었다. 13일에도 비슷한 숫자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열었다.
23일 오전 송정교회 출입자들에 대한 선별진료소 방문 문자를 발송한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늘어나자 이날 오후 교회 주차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 교회를 폐쇄 조치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 13일과 20일 예배 참석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구미시청 별관 2층 직원과 같이 근무하는 부서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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