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부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아우디(Audi)’가 모터스포츠 전략을 대수정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13년, 아우디는 아우디 브랜드의 전문 튜너이자 모터스포츠 파트너인 ‘압트(Abt)’와 함께 전기차 레이스의 아이콘, ‘포뮬러 e’에 참가했다.
그러나 아우디는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아우디는 2020/21 시즌을 끝으로 포뮬러 e 무대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이후의 모터스포츠 활동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아우디는 기본적으로 FIA GT3 등을 기반으로 한 GT와 TCR 등과 같은 커스터머 레이스에 집중하면서도 브랜드 단위로 특정 대회에 집중한 모습을 선보였다.
아우디가 새롭게 도전하는 레이스 카테고리는 두 부분이다.
먼저 아우디는 오는 2022년 출전을 목표로 ‘다카르 랠리’에 대한 참여 선언을 했다. 특히 디젤게이트 이후 전동화 브랜드의 존재감을 강조하려는 아우디의 기조를 반영해 전동화 파워트레인 부분에 출전을 결정해 눈길을 끈다.
실제 아우디는 다카르 랠리에 전기차 구조에 TFSI 엔진을 ‘레인지 익스펜더’로 적용하여 장거리,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의 아우디 브랜드의 가치와 존재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과시할 계획이다.
다카르 랠리에 이어 참여하려는 대회는 바로 르망 프로토타입이다. 다만 기존에 ‘철수’를 선언했던 전통적인 르망이 아닌, 미국 IMSA가 주도하고 ACO도 함께하는 LMDh 클래스가 될 예정이다.
LMDh 클래스는 기존의 LMP1 클래스의 축소로 인한 폐지에 대응하는 차세대 고성능 프로토타입 레이스로 LMP2 클래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LMDh 클래스는 WEC 등에 새롭게 도입되는 ‘하이퍼카 클래스’와 함께 달릴 예정인 만큼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레이스 카테고리라 할 수 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아우디의 모터스포츠 활동은 앞으로 어떤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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