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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하도권, 다음 타깃은 박은석? 물 오른 밉상 연기로 감칠맛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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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하도권, 다음 타깃은 박은석? 물 오른 밉상 연기로 감칠맛 추가

입력
2020.1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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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권이 '펜트하우스' 속 출세를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SBS 화면 캡처

하도권이 '펜트하우스' 속 출세를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SBS 화면 캡처


배우 하도권이 '펜트하우스' 속 출세를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하도권은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청아예고 성악선생님 마두기 역을 맡아 속내를 알 수 없는 '강양약강' 기회주의자로 활약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자퇴서를 제출한 배로나(김현수)가 돌아오며 마두기와 배로나와의 끈질긴 악연이 다시 시작됨을 알렸다. 게다가 배로나의 편에 서는 구호동(박은석)의 모습이 마두기와의 대립을 예상하게 하며 작품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마두기는 예술 부장의 자리를 얻게 된 후에도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항상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는 구호동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마두기는 이날 방송에서 천서진(김소연)에게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마두기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는 하도권의 능청스럽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통해 더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하도권의 감칠맛 나는 밉상 연기는 등장할 때마다 극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감초 역할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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