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22일까지 239명 확진중수본 파견 인력 25명, 위험수당·전문수당 등도 지원
울산시가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양지요양병원에 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시는 지난 6일부터 코호트 (동일집단)격리 중인 양지요양병원이 의료진 부족, 환자사용 비품 부족, 폐기물 처리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해 재난관리기금 3억을 긴급 편성,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양지요양병원 의료진 중에서도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 해당 의료진이 격리 조치됨에 따라 와상환자와 치매환자를 포함한 확진자를 관리하기에는 인력이 태부족인 상황이어서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의료인력 파견을 요청, 지금까지 총 25명을 지원받아 투입했다.
울산시는 이번 재난관리기금을 활용,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시점부터 환자들과 함께 격리된 양지요양병원 종사자 전원에게 감염위험과 업무과중에 따른 위험수당, 전문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환자 사용 비품 등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당장 필요한 환자복과 의료진 가운, 이불 등을 먼저 주문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코호트(동일집단)격리 의료기관에서 발생되는 모든 폐기물은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하므로 전용용기구입, 처리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겨진 환자들의 교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침상 간 격벽을 제작·설치하고 산소치료 환자들에게 제공할 의료용 산소를 지원하는 등 병원에 남아있는 환자 관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 병원에서는 22일까지 환자와 직원 등 모두 23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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