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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 백신 절대 신뢰, 2차 접종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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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 백신 절대 신뢰, 2차 접종도 기대"

입력
2020.12.23 06:39
수정
2020.12.23 13:4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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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 송년 기자회견 개최
"내년 의회에 경기부양법안 추가 요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퀸씨어터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윌밍턴=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퀸씨어터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윌밍턴=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에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며 “두 번째 접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州) 윌밍턴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그러나 (백신) 공급은 부족한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불신을 갖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주사를 하루 전에 맞았다. 화이자 백신은 21일 후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여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인들에게 계속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도 던졌다. 그는 “우리의 가장 어두운 시절은 아직 오지 않았다. 지나간 게 아니다”라며 코로나19에 계속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실내 대규모 모임 금지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모두 서로를 위해 당분간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델라웨어주 뉴어크 지역병원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받고 있다. 뉴어크=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델라웨어주 뉴어크 지역병원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받고 있다. 뉴어크=로이터 연합뉴스

하루 전 미 의회를 통과한 8,920억달러(약 987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과 관련, 바이든 당선인은 “모든 타협안처럼 이것도 완벽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애초 민주당은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공화당 반대로 금액이 줄었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주에 의회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은 했다. 의회가 내년에 경기부양법안을 다시 처리하도록 내가 요청할 수 있고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법안 통과를 두고 ‘착수금’이라는 표현을 썼고, “단지 첫 단계”라며 취임 후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을 예고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러시아 정부가 배후로 지목된 미국 정부 부처에 대한 사이버 해킹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사이버 안보를 우선시 하는 데 실패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처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나는 심각하게 여길 것”이라고도 했다.

러시아에도 경고를 남겼다. 바이든 당선인은 “내가 피해 범위와 누가 공식적으로 책임이 있는지 알게 되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며 “아마도 동일한 대응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 국토안보부 등이 해킹을 당한 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러시아 배후 언급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이 러시아 탓만 한다며 중국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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