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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일부 언론 백신 보도 왜곡...전직 기자로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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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일부 언론 백신 보도 왜곡...전직 기자로서 안타깝다"

입력
2020.12.23 07:20
수정
2020.12.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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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정책 비판 언론 보도에 불쾌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0년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0년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오대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백신 확보가 늦다는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일부 언론은 과장됐거나 왜곡된 보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의 어떤 보도가 왜곡됐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정책에 부족이 있다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요즘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나든다. 미국 영국 등의 백신 접종 소식도 전해진다"면서 "그러자 야당과 언론이 정부의 방역 정책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방역당국의 일일 브리핑도, 전문가들의 설명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몹시 우려스럽다. 부정확한 보도로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국민과 정부를 이간하는 것은 방역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민생안정을 방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스가 정확한지를 알아보려고 시민들이 전문가들의 페이스북을 찾아보아야 한다면, 그것이 언론에게 자랑일 수 없지 않겠느냐"면서 "오랜 기간 기자로 일했고, 언론과 언론인이 국민의 신뢰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거듭 언론에 책임을 물었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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