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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내년 서울ㆍ런던에 24시간 속보 거점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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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내년 서울ㆍ런던에 24시간 속보 거점 신설

입력
2020.12.22 16:4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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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뉴스 체제 강화 목표로 속보 거점 신설
"뉴욕타임스와 보조 맞춰 디지털 독자 확장 목표"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서울과 런던에 뉴스 속보 거점을 신설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서울과 런던에 뉴스 속보 거점을 신설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서울에 뉴스 속보 거점을 신설한다.

WP는 21일(현지시간) 24시간 뉴스 체제 강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한국 서울과 영국 런던에 뉴스 속보 거점을 두기로 했다고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두 거점에는 속보 전담기자 4명과 편집기자 2명, 플랫폼 편집자 최소 1명 등이 각각 배치될 예정이다. WP는 “북미에서 중요한 아침 시간에 제공되는 풍성하고 다각적인 보도를 비롯해 독자들이 언제 어디에 있든 완전하고 시의적절한 뉴스를 믿고 볼 수 있게 하려 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와 콜롬비아 보고타에는 해외 지사도 설립한다. 이로써 WP의 전 세계 지국은 26개로 늘어나게 됐다. WP는 속보 거점과 해외 지국 신설이 마무리되면 편집국 총원이 44명이 늘어 역대 최다인 1,010명이 된다고 덧붙였다.

마티 배런 WP 편집국장은 속보 거점과 해외 지국 신설에 대해 “WP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독자들은 더 풍부하고 깊고 빠르며 광범위한, 한층 혁신적인 기사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뉴욕타임스(NYT)도 아시아 지역 디지털뉴스 본부를 홍콩에서 서울로 이전할 계획을 밝혔다. AFP통신은 “WP가 경쟁사 NYT와 보조를 맞추고자 디지털 구독자 확장에 나섰다”고 짚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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