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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올해 도시재생 뉴딜 공모 13곳 선정…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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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올해 도시재생 뉴딜 공모 13곳 선정… 역대 최다

입력
2020.12.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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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4537억… 국비 920억 확보
2021년 시범사업 진주 옥봉동 등 12곳 선정

경남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추진 현황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사업추진 현황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13곳이 선정돼 공모 시작 이후 한해 가장 많은 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경남은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 이후 2017년 6곳, 2018년 8곳, 지난해 10곳이 선정됐다.

올해 13곳 선정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이에 따른 국비 920억원도 확보했다.

도는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를 앞두고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신규 사업대상지 발굴을 위한 시·군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선정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올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4,537억원을 투입해 낙후된 구 도시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주민소득증대사업, 노후주택개량 등 하드웨어사업과 도시재생대학을 열어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 체감형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사업들은 총 5가지 유형으로 중심상권 회복을 통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심시가지형'에 △밀양시 삼문동과 △양산시 삼호동 2곳이, 도로정비 등 소규모 주택정비 기반을 마련하고 기초생활 기반을 공급하는 '주거지지원형'에 △하동군 하동읍 1곳이 선정됐다.

또 주거지·골목상권 혼재지역에 공동체 거점조성 등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일반근린형'에 △진주시 망경동 △통영시 도천동 △함안군 가야읍 3곳, 생활 밀착형 시설 공급 등으로 소규모 노후저층 주거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살리기형'에 △고성군 고성읍 △거창군 거창읍 등 2곳이다.

소규모 점단위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는 '인정사업'에 △창원시 석전동 △진주시 강남동 △양산시 주남동 △하동군 진교면 △거창군 거창읍 등 5곳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밀양시, 양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밀양시 '아리랑의 숨결, 빛과 문화로 태어나다'와 양산시 삼호동의 '보물창고 서창을 세계로 열다' 사업은 각각 25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투입해 공공임대주택 건설, 생활SOC 등 거점시설을 공급해 주변사업과 연계해 효과를 상승시키는 경남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21년부터 처음으로 도입하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은 본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징검다리 성격의 사업으로 경남도는 전국 2위 규모인 12곳이 선정돼 향후 국토교통부 공모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도는 도시재생 예비사업 단계부터 공공건축가, 마을활동가를 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하여 주민이 주도하여 구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기획해 추진할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올해 경남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시작 이후 역대 최다인 13곳이 선정돼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등 경제조직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사업 집행에 집중해 도민이 체감하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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